매일신문

한국, 남아공 꺾고 세계청소년야구 결선행

한국이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약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대파하고 결선 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쿠바 산타 클라라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4차전에서 이두환(장충고)의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남아공에 9-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연패를 벗어나 2승2패를 기록했고 23일 네덜란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네덜란드에 지고 파나마(1승3패)가 호주에 이겨 똑같이 2승3패가 되더라도 13-2로 대파한 파나마에 승자승에서 앞서 조 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같은 조의 쿠바가 3연승을 달리고 있고 네덜란드 4승1패, 호주 2승1패, 남아공 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안타 수 15-2의 압도적 우세가 보여 주 듯 화끈한 공격으로 남아공 마운드를 허물었다.

2회말 선두타자 이두환(장충고)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4회 김남석의 좌전 안타와 김 강(이상 광주일고)의 2루타로 1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의 3루 견제구가 빠지는 사이 김남석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5회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1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5득점해 7-0으로 달아났고 8-0으로 크게 앞선 8회 이두환의 솔로 아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발 투수 이재곤(경남고)은 5회까지, 이용찬(장충고)은 6회부터 8회까지 무실점으로 남아공 타선을 봉쇄,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4차전 전적

남아공 000 000 000 - 0

한 국 010 151 01X - 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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