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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색채선별기' 세계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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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농산물이 색채선별기를 통과하면 일류상품으로 바뀝니다."

칠곡 왜관공단내 농기계 전문생산업체 대원GSI(대표 서용교·53)가 '색채선별기'로 세계시장을 평정하고 있다.(사진)

IT(정보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농기계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색채선별기'는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는 CCD(고체촬상소자)를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32배나 향상된 분해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 따라서 쌀알 하나의 0.14mm 불량까지도 인식, 양질의 쌀을 선별할 수 있어 미곡처리시스템(RPC)에서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출가격도 한대당 10만 달러 정도의 고가지만 최근 중국·태국을 비롯 인도·스리랑카 등 동남아 일대에서는 일본제품보다 더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 또 곡물뿐 아니라 커피·녹차·홍차와 해산물인 톳 등 기호식품과 수산물 선별까지 가능해지면서 페루·터키·이란·이집트·콜롬비아 등까지 수출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장영호(48) 전무는"색채선별기의 세계시장은 영국과 일본회사가 장악하고 있었으나 우리도 고유 기술력으로 단기간에 정상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다양한 곡물에 적용할 수 있는 10여 개의 모델을 개발, 수출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색채선별기만으로 2천만 달러 수출를 돌파했고, 올해는 5천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원은 2003년 무역협회로부터 500만 달러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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