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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서 산삼 먹던 백사(白蛇) 잡아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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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에서 산삼을 먹고 있던 백사가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의 미자립 교회에서 목회를 맡고 있는 Y(56)목사는 지난 25일 오후 1시께 태백산 중턱에서 기도 장소를 찾고 있던 중 길이 1m가 넘는 흰뱀을 발견했다.

당시 흰뱀은 땅속에 머리를 처박은 상태여서 등산용 지팡이로 흙을 파 뱀을 끄집어 내자 입에 뭔가를 물고 있었다고 한다.

Y목사는 전문가의 감정은 받지 않았지만 뱀이 물고 있는 것이 산삼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예로부터 뱀이 산삼을 먹으면 백사가 되고 백사는 산삼을 먹고 산다는 얘기를 믿기 때문이다.

백사는 몸색깔이 모두 유윳빛처럼 하얗고 눈은 검은 상태다.

또 Y목사가 산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20㎝ 길이에 굵기는 6㎝로 뱀이 삼킨 것으로 추정되는 15㎝까지 합하면 35㎝나 된다.

Y목사는 현재 독에 뱀을 보관하고 있으며 흰뱀과 산삼 구매자가 생긴다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도시 교회의 도움으로 20여년 간 운영하던 미자립 교회의 월동준비를 마쳐 감사기도를 하러 태백산에 오르던 중 발견해 하나님이 좋은 일을 하라고 흰뱀과 산삼을 주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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