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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방회장 피습 용의자 신원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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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의 승용차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30일 범행 용의자의 도주로변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확보해 분석에 나서는 등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범행현장에서 도주로 방향으로 2㎞ 가량 떨어진 D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CCTV를 확보, 용의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경 50여명을 도주로 주변에 배치, 용의자가 남긴 유류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도주로 주변 상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용의자의 지문 등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된 벽돌과 방 명예회장의 벤츠 승용차 등에 대한 정밀감식을 펼친 뒤 경찰청에 분석을 의뢰했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180㎝ 가량의 20대 중후반 남성으로 푸른색 운동복을 입고 있었으며 옆으로 비스듬히 멘 가방에서 벽돌을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 작성 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상착의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방 명예회장의 일정에 대해 차량 진행 경로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 ▲현장에 있던 7대의 승용차 중 방 명예회장의 차량을 정확히 겨냥한 점 ▲'謹弔(근조) 民族(민족)의 敵(적) 朝鮮日報(조선일보)'라고 인쇄된 종이로 감싼 벽돌을 미리 준비하고 있던 점 ▲범행 후 일사불란하게 도주로로 뛰어간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범행을 지켜보던 170㎝ 가량의 남자가 사건 발생 후 용의자와 함께 도주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치밀하게 사전계획돼 단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승용차와 벽돌에서 발견된 지문들 가운데 용의자의 것이 있는지 감식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탐문수사를 펼쳐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신원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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