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조대표팀, 세계선수권 참가차 5일 출국

한국 체조대표팀이 14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덴마크 아루스에서 열릴 제39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참가차 5일 출국, 한가위를 덴마크에서 보낸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5일께 출국, 현지 적응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조협회는 지난달 초 2차 대표 선발전을 치렀고 1,2차 선발전 성적을 바탕으로 남녀 7명의 대표를 확정했다.

남자부는 김지훈(한체대)을 비롯, 대표팀의 얼굴 양태영(포스코건설), 김수면, 유원철(이상 한체대)이 성적순으로 뽑혔고 강화위원회 선발 과정을 거쳐 양태석(포스코건설) 김승일(한양대) 김대은(한체대) 등 3명이 추천선수로 합류했다.

여자부는 유한솔(포철고)을 필두로 여수정(경기체고) 배물음(광주체고) 한은비(서울체고) 백화승(용인시청) 등 선발전 성적으로 5명을 뽑았고 강지나(한체대), 김효빈(포철고) 등 2명을 추천 선수로 올려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들은 대표 선발 직후부터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해왔다.

세계 5-6위권을 유지 중인 남자부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러시아 출신 레오니드 아르카예프 감독이 이끄는 여자팀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24위 이내 입상에 도전한다.

여자팀은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일단 2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래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고 여기서 12위 안에 입상해야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협회는 충분히 24위 이내에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차명지(포철중), 조현주(울산여중) 등 중학생 5명으로 이뤄진 체조 유망주들을 대표팀에 포함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몸동작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자 단체전 예선은 14일, 여자 단체전 예선은 16일 시작되고 남자 단체 결선과 남자 종목별 결선은 19일부터 시작된다.

대표팀은 일단 19일 귀국할 예정이고 곧바로 해단식을 갖고 21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을 준비한다. 이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다시 소집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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