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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결수, DNA검사로 21년전 성폭행 누명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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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경찰관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21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남자가 DNA 검사에서 누명이 벗고 6일 풀려났다.

스콧 파피아노(44)라는 이 남자는 자신의 DNA가 범행현장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검사 결과가 나온 지 하루만인 이날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열린 법원 심리 후 석방됐다.

그는 1983년 뉴욕시 브루클린에 있는 한 경찰관의 집에 침입해 그를 묶어놓고 아내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2년간 계속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현장에서 나온 담배꽁초와 옷의 얼룩 등의 혈액형 조사에서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피해자가 밝힌 용의자보다 키가 12㎝ 이상 작았지만 피해자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바람에 쇠고랑을 차야했다.

1984년 진행된 그의 첫 재판에서는 증거 부족과 여러 가지 미심쩍은 점 등으로 배심원단 의견이 무죄 11, 유죄 1로 엇갈려 판결을 내려지지 못했으나 1년 후 열린 재심에서는 유죄로 결정돼 징역 20~5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이날 심리가 끝난 뒤 수시간 만에 기자회견장에 자유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파피아노는 어머니와 포옹을 한 뒤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로 외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끝나서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으며 그의 어머니는 "내 아들은 21년 전 납치됐다. 아들이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감격에 겨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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