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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기회 대폭 늘릴 계획"…이영호 삼화두리저축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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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금융권에서 소외받는 중소 기업인을 비롯 자금이 꼭 필요한 고객들에게 대출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삼화저축은행이 김천 솔본저축은행을 인수, 삼화두리저축은행으로 새출발하면서 10일 취임한 이영호(42) 행장은 약간은 공격적인 마켓팅 전략으로 지역 금융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에선 사업성 및 가능성 있는 우수 고객들을 적극 유치, 적기에 자금을 지원해 성공한 사례가 많으며 대구경북에도 이같은 고객들은 많을것으로 생각한다."며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는 또 대출 확대 외에도 정기예금 등 각종 예금 상품의 금리를 1금융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원진이 대동은행 출신들로 대거 구성된데 대해 대구경북의 특성화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에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새로운 마켓팅 전략은 다른 상호저축은행들의 동반 발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행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지난 90년 대동은행에 입사, 국제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쳐 서울 삼화저축은행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이번 인수로 행장으로 취임했다.

"김천 중심인 영업 시장을 대구경북으로 넓혀 삼화저축은행이 전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며 "신선한 마켓팅 전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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