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2명이 부상하는 바람에 비상이 걸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첼시는 지난 1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설기현 소속팀 레딩과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주전 골키퍼인 페트르 체흐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데다 교체돼 들어온 후보 골키퍼 카를로 쿠디치니마저 레딩 선수와 부딪치며 정신을 잃고 실려나갔다.
진단 결과 쿠디치니는 그나마 큰 부상이 아닌 걸로 확인됐지만 체흐는 수술대에 올라 최소 6개월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 때문에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걱정이 크다. 당장 19일 새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강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쳐야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선두 다툼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악재에 유럽 축구계에서는 첼시가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대표팀 주전 수문장인 파비앵 바르테즈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18일 유럽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트'는 바르테즈의 은퇴 전 소속팀인 마르세유의 로랑 스피노시 골키퍼 코치의 말을 인용해 "첼시가 바르테즈 영입 작업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바르테즈가 현역 복귀 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뛴 바르테즈가 첼시에 입단하며 현역에 복귀하면 자신의 두번째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된다.
하지만 스피노시 코치는 "최근 바르테즈와 통화를 했는데 은퇴 후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만족하고 있다"며 현역 복귀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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