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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 맞은 여경에 여전히 높은 性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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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경찰 절반이 여경 역할 확대에 반대"

올해로 여성 경찰이 창설된 지 60년을 맞았지만 남성 경찰이 여성 경찰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경찰이 여성 경찰을 동등한 '업무 파트너'로 인식하기보다 내근직 등 특정 업무에 적합한 별도 직역 정도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는 경남대 경찰학부 김성언 교수가 형사정책연구 최신호에 낸 논문 '경찰 하위문화와 여성 경찰관의 지위 갈등에 대한 경험적 접근'에서 공개됐다.

김 교수는 형사정책연구원이 2004년 경찰청과 서울·경기경찰청, 20개 경찰서 등 소속 남성 경찰관 1천124명과 여성 경찰관 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남녀 경찰간 뿌리 깊은 의식차를 통계화했다. 연구 결과 성역할에 대한 남녀 경찰간 고정 관념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서 '여경이 전반적인 경찰 업무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문 항목에 여성 경찰의 81%와 남성경찰의 42.1%가 긍정적('정말 그렇다'+'그런 편이다')으로 답했다.

그러나 여경의 규모 확대와 관련한 항목에서 남성 경찰은 여성 경찰에 인색한 평가로 일관했다. "여경이 많아지면 경찰 전체가 연약하게 보인다."는 설문 항목에 동의하는 남성 경찰은 55.8%로 동의하지 않는 20.9%를 크게 앞질렀다.

'또 여경과 같은 조가 돼 근무하는 게 꺼려진다'는 항목엔 전체 남성 경찰의 46.8%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은 20.7%에 불과했다. '여경은 직무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항목에 여경 응답자의 6.3%만이 동의했으나 남성경찰은 53%가 동의했다. '여성 상관을 모시는 일이 썩 내키지 않는다'는 항목엔 44.5%의 남성 경찰이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남성 경찰은 21.9%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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