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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봉사만 한 게 있나요"-가수 조아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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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생 장애인과 불우이웃, 노인들을 위해 노래봉사를 하면서 살겠어요."

평생을 노래 봉사자로 활동해 온 조아영(57·칠곡 왜관읍) 씨가 최근 '조아영 카페노래'CD와 테이프를 발간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본명 조순이·베로니카)인 조 씨는 (사)한국연예협회 소속 가수다.

젊은 시절 대구에서 '가톨릭 교구합창단'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종교음악과 세미클래식에 심취했지만 주변의 권고로 전공을 트로트로 바꿨다. 각종 노래대회에서 입상하자 주변에서 "끼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노래를 해보라고 부추긴 것이 계기. 본격적인 가수의 꿈은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유성 씨를 만나고부터. 48세때 유성 씨가 작곡한 '사랑할래요'를 타이틀곡으로 한 신곡 6곡을 담은 음반을 내면서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2003년 말에는 자신의 노래와 시중의 인기곡들을 담은 기념음반을 냈다. 그리고 최근 분위기 있는 음악풍의 "이제는 잊어요"라는 신곡을 담아 조아영 카페노래를 내놨다.

조 씨는 5년 전 대구에서 왜관으로 이사를 했다. 서양화가인 남편 배종호(57) 씨의 고향집으로 귀향한 것.

왜관에서 활동하면서 집안에 음악실을 갖춰 '주부 노래교실'을 열었다.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매주 화요일은 구미사회복지관에서 노래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요일별로 주부들의 음치교정과 개인, 단체지도를 한다. 고객들은 대부분 40, 50대 왜관지역 주부들이지만 60대 할머니 단골손님들도 많다. 조 씨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3번째 음반발매를 기념, "내년봄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성한 경로잔치를 베풀 생각이다."고 밝혔다.

칠곡·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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