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포항 대이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인근 대이동 현대·대우 아파트 주민들이 입·전학 거부의사를 밝힌 가운데(본지 10월 24일 6면 보도) 26일 포항교육청에서 주민과 기초·광역의원, 교육위원 등이 참석, 학구조정위원회가 열렸으나 아무런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동지역 학부모 수백 명은 교육청 앞에서 "제대로 된 통학로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강제 배정하려는 것은 교육청의 횡포"라며 3시간여 동안 반대집회(사진)를 갖는 등 교육청과 주민 간 갈등은 증폭되고 있다.
포항교육청은 26일 오후 4시 학구조정위원 19명 중 17명이 참석(현대아파트 주민대표 2명 불참)한 가운데 학구조정위원회를 열어 교육청이 마련한 여러 방안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토록 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그러나 성급하게 결론내릴 사안이 아니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통학로 확보 등을 위해 포항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초 재차 논의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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