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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피스퀸컵 조별리그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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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전서 브라질과 첫 대결

태극낭자들이 세계 여자축구 '별들의 잔치'인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이하 피스퀸컵) 첫 무대를 장식한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8일 낮 1시30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전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붙는다.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브라질, 캐나다, 이탈리아와 A조에 속해 있는데 조별리그 통과 자체가 '첩첩산중'이다.

상대 팀들이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 있는 데다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한국을 찾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4위인 브라질, 공동 10위에 올라 있는 캐나다, 이탈리아에 한참 뒤져 있다. 더구나 참가팀들이 모두 우승상금 20만 달러(약 1억8천만원)를 노리고 있어 매 경기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선 A조 가운데 FIFA 랭킹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베스트 멤버가 아닌 자국 리그 선수 위주로 방한한 브라질을 잡는 것이 관건이다.

이어 한국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뒤 그나마 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를 최종전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

베스트 멤버가 아니라도 한국으로선 브라질이 버거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브라질에 2전 2패로 뒤져 있다. 특히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당시 한국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스트라이커 카티아(29)가 아직 건재하고 센터백 줄리아나 카브랄(25)이 버티는 수비벽도 탄탄하다.

이 때문에 안종관 감독은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으로 허를 찌르는 전략을 짜놓았다. 안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면 안 되는 상대다. 일단 수비 안정을 취한 뒤 김주희, 김수연, 김진희 등 공격수를 적절히 활용하며 역습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브라질 개막전에 이어 FIFA 랭킹 공동 10위인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오후 4시부터 상암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B조에 속한 팀들은 29일 김해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미국과 각각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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