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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태 거봉 아시나요"…칠곡 왜관읍 아곡리 출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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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배에 한방 균사체 액비 사용

"이젠 마을 전체가 거봉포도 농사 기술자가 다 됐습니다."

칠곡 왜관읍 아곡리 일대 속칭 등태마을은 요즘이 전성기다. 마을 전체에 널려 있는 포도밭마다 거봉포도 출하에 일손이 부족하다.

30여 호에 불과한 등태마을이 거봉포도마을로 거듭난 것은 20여 년 전부터. 처음 한두 농가에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이젠 온 마을이 똘똘 뭉쳐 거봉포도 전문재배단지가 됐다.

다른 포도와는 달리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생산, 요즘이 최전성기인 등태 거봉포도의 주요 출하지는 대구와 부산. 대구·경북보다는 부산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

거봉포도 재배로 2003년 새농민상을 받았던 배효영(57) 씨는 "등태 거봉포도가 부산 경매장에 나타나면 다른 지역 포도들은 경매 참가조차 꺼릴 정도"라고 말한다. 부산지역 상인들이 거의 매년 "등태 거봉작목반에서 생산하는 전 제품을 밭떼기로 매입하겠다."는 제의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부산과 대구 매천동 공판장에서 5kg당 1만5천 원을 호가하는 등 최고 시세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강원도에도 진출한다. 박정규(54) 총무는 "최근 춘천에 첫선을 보였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도 등태거봉의 명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등태거봉의 비결은 친환경 재배. 가정마다 독특하게 제조하는 미생물 액비를 사용한다. 작목반 최태화(60) 회장은 "친환경 재배는 한방 균사체와 골분, 어분, 혈분 등으로 만든 액비를 사용한다."며 최고 시세를 받는 비결을 귀뜸한다.

농협에서도 적극 뒷바라지해준다. 왜관농협 이수헌 조합장은 "등태마을은 전국적인 거봉재배단지로 정착했다. 농협에서 토양증진용 규산질과 폐화석 구입의 주민부담 비율 20%를 전액 지원해주는 등 친환경농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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