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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회 첫 행정사무 감사…'잘 휘두를까'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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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칼갈기는 의욕적

올 지방선거 후 지난 7월 출범한 대구시의회(의장 장경훈)와 경북도의회(의장 이상천)가 이달 시·도 살림을 살피는 첫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한다. 이번 시·도의회는 예년 해마다 지적돼온'겉치례 감사'를 되풀이할까? 아니면 '감사다운 감사'를 할까?

지역정가는 역대 어느 광역의회 때보다 초선이 많은데다 지난 달부터 비회기 의정활동과 함께 사무감사 준비를 시작하는 등 시·도의원들이 예년과는 다른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열흘간의 감사에 들어가는 대구시의회는 이에 앞서 9일 오전 29명의 의원 전원과 의정담당관,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예산·행정전문가들로부터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심사 기법을 설명듣는다.

시의회는 또 처음으로 시민들도 행정사무감사에 참여시킨다. 1일부터 '시민제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대구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시민생활 불편사항, 제도개선사항 등을 직접 들어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겠다는 것.

또 5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달부터 비회기를 활용해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시작했고 초선의원들의 공부모임인 수요공부모임(회장 이경호 의원) 역시 지난 달부터 수시로 모임을 가져 행정사무감사 공부와 자료 수집에 들어간 상태다.

경북도의회 역시 오는 14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의 내실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의정연구회가(회장 손진영 의원)가 9~10일 영주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민수 전문위원과 황종규 동양대학교 교수를 초청, 예산심사기법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결정권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특강을 듣는다.

아울러 행정보건복지위는 8일 '경북 여성발전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갖는다. 이는 지난 1991년 도의회 개원 이후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로는 처음이다. 이날 공청회엔 김양희 한국여성개발원 평등정책연구실장, 김숙향 경북도의원, 홍정연 울산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장 등이 참석, 경북의 여성발전을 위한 방안을 토론한다.

도의회 사무처도 8~9일 '경북도의회 직원포럼'을 열어 각 실과별로 의원들의 감사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은 "형식적인 행정사무감사는 하지 않겠다.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젊은 시의회인 만큼 시정 살림을 샅샅이 살피고, 내년 살림을 알차게 꾸리겠다."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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