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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대구 집값차이 '3배'…양극화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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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대구 집 값은?

2001년 이후 5년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200% 오른 반면 대구 지역은 65%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참여 정부 출범 이후 서울과 지방간 부동산 가격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01년 12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당 매매 가격은 779만원, 대구는 324만원이었으나 지난 10월말 현재 서울 1천561만원, 대구는 496만원으로 두 지역간 평당 가격차가 455만원에서 1천60만원대로 벌어졌다.

특히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천시의 경우 2001년 대구와 비슷한 평당 378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10월말 824만원으로 뛰었다. 또 안양시는 479만원에서 1천19만원, 성남은 469만원에서 1천31만원으로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 지사장은 "지난달 말 현재 서울 강남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3천297만원으로 대구 수성구 604만원, 달서구 505만원의 5-6배를 넘는다."며 "참여 정부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이상 폭등을 거듭하면서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격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10만 가구를 넘지만 대구 지역은 100여 가구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매매 가격 최고가 아파트의 경우 서울은 강남구 삼성동 73평으로 41억5천만원(평당 5천600만원)이며 대구는 수성구 황금동 태왕 아너스로 87평 가격이 11억원(평당 1300만원)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한편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면서 '집은 서울로'라는 자조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지사장은 "서민 입장에서는 대구도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몇년간 크게 오르면서 집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도권 가격이 너무 급등해 상대적 상실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지역에 살아도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사려는 이들이 최근들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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