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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당 천수이볜 파면안 세번째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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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회 표결..통과 가능성 낮아져

대만 국민당과 친민당 등 두 야당은 7일 공금 유용 혐의로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가 기소되고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 대해 각각 제3차 파면안을 입법원에 제출했다.

파면안이 오는 10일 입법원 회의에서 정식 상정되면 표결은 이르면 오는 24일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 총통이 지난 5일 TV 담화를 통해 결백을 주장하며 "부인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야당은 천 총통의 해명이 미진하고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고 판단, 파면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파면안 통과의 관건이었던 대만단결연맹측이 당초 밝혔던 파면안 지지의사를 철회, 여론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함에 따라 파면안 통과 가능성은 또다시 낮아졌다.

파면안 통과를 위해서는 입법원 220명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147표)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112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당과 친민당은 12석의 대단련 전원과 85석의 민진당 일부 이탈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월과 10월에 각각 상정된 2차례의 파면안도 민진당 의원들이 전원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각각 찬성 119표. 116표 밖에 나오지 않아 모두 부결됐었다.

한편 천 총통에 대한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대만 일간 중국시보와 연합보의 여론조사에서 "천 총통의 해명을 믿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13%만이 "믿는다"고 답했고 46∼48%는 천 총통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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