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목포 무인도서 '150년'된 적하수오 10여 뿌리 채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신장강화와 강장제 한약재로 널리 알려진 150년 이상 된 적하수오(赤何首烏) 10여 뿌리(감정가 1억 5천만 원)가 전남 목포의 한 무인도에서 채취돼 화제다.

10년째 심마니 생활을 해 오고 있는 김창남(43·목포시 옥암동) 씨는 "최근 목포 인근 한 무인도에서 적하수오 군락지를 발견하고 150년 이상 된 10여 뿌리를 캤다."고 14일 밝혔다.

김 씨가 캔 적하수오는 드물게나마 발견되는 백하수오에 비해 매우 희귀한 것으로 이를 감정한 정형범 한국 전통심마니협회장은 "뿌리당 무게가 5㎏인 이 하수오는 국내 최초로 1천500만 원을 호가하는 매우 진귀한 물건"이라고 감탄했다.

지난 4월 신안의 한 섬에서 50년 이상 된 하수오를 캤던 김 씨가 이처럼 횡재한 것은 꿈 속 조상님 덕택.

김 씨는 "산행 하루 전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 한 척의 나룻배를 주며 서쪽으로 가라는 말씀을 남겨 다음날 바로 여장을 꾸려 서해안의 무인도를 찾았다."면서 "그러나 무인도에서 산삼 등을 찾아 하루를 꼬박 보냈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하산하던 중 하수오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넝쿨이 커다란 밧줄처럼 뒤엉켜 있는 하수오를 발견한 김 씨는 5시간 동안 비지땀을 흘리며 캔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오는 강장과 강정, 감기, 신경쇠약,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며 술을 담가 먹으면 흰머리 털을 검게 한다는 자양강장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