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무작정 한번 걸어보고 싶어지는 계절이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침부터 저녁까지 청소부 아저씨들이 열심히 치우지만 거리에는 여전히 낙엽들로 뒹구는걸 보면 가을이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늦가을 거리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왠지 무작정 한번 걸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아마 가을이 주는 묘한 고독감 같은 것 때문일까요?

이런 감정을 저만 느끼는 아닌지 무작정 걷다가 왔다며 오랜만에 후배가 놀러왔습니다. 후배는 왠지 가는 가을을 그냥 보내기 싫어 뭔가 만들었다며 손에 하나 쥐어주더군요. 뭔가 싶어 보니 낙엽으로 만든 책갈피였습니다.

학창시절 낙엽을 코팅하여 많이 쓰곤 했는데, 나이 들어 이 선물을 받으니 왠지 더 감격스러워집니다. 제가 늙었기 때문일까요? 작은 책갈피 하나가 왠지 소중해 보이는 가을입니다. 이 책갈피 하나로 아마 올해 가을을 영원히 추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곽기선(대구시 북구 태전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