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여성운동가들은 코란의 올바른 해석과 함께 "이슬람은 테러리스트이자 여성을 억압한다."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다. 100여 명의 전 세계 이슬람 여성운동가들은 지난 17~19일 미국 뉴욕에 모여 '정신과 평등의 여성 이슬람 선도(WISE)'라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 협의체로는 사상 최초로 발족한 이 협의체 구성원 대부분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남성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신성하지 않으며 따라서 여성의 권리를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여성 권리보호 단체인 '이슬람 자매'의 자이나브 안와르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에서는 남성이 권력을 쥐고 있고 이슬람이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따라야 하는가도 남성이 결정한다."며 "법은 진보적이지만 법을 관장하는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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