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나TV 가입자 500건 유치하면 취직보장?

"돈도 벌고 입사도 하고"

하나로텔레콤이 자사 TV포털 서비스인 '하나TV' 가입자 유치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하면서 500건 이상을 유치할 경우 입사 지원시 서류심사 면제와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특히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통신업체의 제안이어서 지원자들의 반응과 실제 취업 여부가 주목된다.

하나로텔레콤은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가량 18세 이상 전국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나TV 가입자 유치를 위한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위해 '하나TV 대학생 아르바이트 프로모션'이라는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고 다수의 대학 캠퍼스에 하나TV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하는 광고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자료에는 하나TV 가입자 1건 유치시 3만원이 지급되는 기본적인 보수 외에 300건 이상 유치시 중국 등 해외여행 제공을, 500건 유치시에는 입사 지원시 서류심사 면제와 면점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시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가족과 친척 등을 통해 하나TV 가입자를 유치해 한달에 30건 정도 모집하면 교통비 10만원을 합쳐 약 100만원을 벌수 있다"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변인들을 통한 마케팅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통상 대학생 1인이 500건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기가 어려운 데다 올해 말에서 내년초로 예정된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이번 아르바이트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당장 취직이 급한 대학생들로서는 아쉬운 점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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