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관 뒤 시민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하철 용산역 내 대구미술협회 메트로갤러리가 '메트로 가을 미술축제'를 마련했다. 기간은 20일부터 26일(1부)까지, 그리고 27일부터 12월 3일(2부)까지이다.
개인적으로 전시회를 열기 어려운 작가를 위해, 또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는 9명의 작가의 1인 1부스 형태로 진행된다. 그리고 지역 화랑의 도움을 받아 김기창·김창열·이우환 등 유명 작가 작품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최원기 관장은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봄, 가을 두 차례 대대적인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관장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지하철 이용객이 메트로갤러리를 찾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의 관람이 눈에 띄고, 일반 관람객의 작품 구매도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달서구 내 문화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메트로갤러리가 시민들의 문화수요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1부 참여작가는 강현경·김수정·류윤형·서재신·손만식·안창표(안효)·오영희·윤병인·이준기, 2부 참여작가는 서진국·손돈호·오선옥·이대희·이혜경·정태경·최철영·한명희·한창현 등이다. 특별전에는 강우문·권준·박철·이항성· 조병덕·신석필·김창태·김성희 외 다수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053)556-9708.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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