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시군구의회의장단, 사무처 인사권 독립 건의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정동수 서울송파구의회 의장) 의장단 6명은 20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면담,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 독립을 건의했다.

이들은"사무처 직원들은 자신들의 인사권을 단체장이 가져 소신있게 의원들을 지원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사무처 인사권을 의회에 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장단은 이를 위해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임용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하고 승진, 전보 등의 전한으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광역의회를 통합, 시·도 단위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임용, 승진, 전보에 관한 기능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장단은 또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의원의 입법 및 정책수립 활동지원 ▷지방정책 및 제도개선에 관한 연수·연구활동 ▷지방의회 운용 및 제도개선에 관한 내용 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지방의회 전문 연수원 건립'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지방의회 사무처 인사권 문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지만 전문 연수원은 현재의 공무원 연수원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말했다. 김경동 대구시 구·군의회 의장협의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현안들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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