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이번 주초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했다.
FEC는 줄리아니 전 시장의 서류가 20일 제출됐음을 확인하고 그가 대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루디 줄리아니 대선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해 이와 유사한 서류를 이달 초 뉴욕에도 제출했다.
준비위원회의 설립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이제부터 기금을 모으고 전국을 돌면서 지지도를 평가하는 한편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하지 않고도 대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시장'으로 불리기도 했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01년 9.11 테러사건을 수습하면서 거의 신화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줄리아니 전 시장 외에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이미 대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 빌 퍼스트 상원 원내대표도 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대권 경쟁을 위한 각 후보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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