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지방은행 첫 '사회책임 펀드' 판매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프런티어 지속가능기업 SRI 주식형펀드' 판매를 27일부터 시작했다.

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펀드란 기업의 수익성 등 재무적 부문 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윤리적 측면에서도 기업가치를 평가,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UNEP/FI)에 가입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다.

지속 가능성 심사로 이름난 투자자문기관 이노베스트(Innovest)와 제휴관계에 있는 에코프런티어가 친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투자 종목군을 선정하고, 증권거래소 산하 기업지배구조센타 평가가 평가등급이 양호한 기업들을 선발해 운용사인 우리크레딧스위스자산이 최종 투자 종목군을 선정해 투자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SRI펀드 규모는 약 3천조 원에 이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의 지난 10년간 수익률은 196%로 모건스탠리 인덱스의 145%를 크게 초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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