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가 다음달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지지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에 비해 1.08달러 상승한 배럴 당 60.3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의 상승세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던 미국 북동부 지역에 다음주부터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사우디가 추가 감산 지지 가능성을 내비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런던에서 발행되는 알-하야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감산결정에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달 14일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에 비해 45센트, 0.8% 상승한 배럴 당 60.4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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