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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음식 먹고 운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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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모처럼 한국 음식을 맛보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힘찬 기지개를 켰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도하 입성 후 현지 기후와 음식에 적응 중인 야구 대표팀은 28일 아침 식사를 경기장 인근 한식당에서 해결하고 모처럼 화끈한 맛을 봤다.

구경백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는 "오늘부터 야구 경기를 마칠 때까지 하루 한 끼는 한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29일은 훈련이 오후 5시(한국시간 밤 10시)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찌개와 따뜻한 밥이 곁들여진 한식을 먹고 선수단도 흥을 냈다는 전언이다. 선수단은 28일 도하에 입국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통해서는 라면 2박스를 공수해달라고 급히 요청하는 등 맵고 얼큰한 우리 맛을 그리워한 눈치였다.

30일 대만과 오전 9시에 중대한 일전을 치르는 한국은 이날 처음으로 오전 7시 기상해 숙소 인근을 산책하며 결의를 다졌다.

야구대표팀은 도하에서는 실전 훈련을 치를 수 없어 이날도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자체 시추에이션 훈련(투수가 전력투구하고 타자가 때리는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다행히 부산 합숙훈련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을 포함, 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현재 한창 올라와 30일 대만전에서 좋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구 이사는 덧붙였다.

야구는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 알라얀 구장에서 벌어지는 중국-대만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6개국 풀리그전을 치러 우승팀을 결정짓는다.

29일 필리핀과 일본전이 끝나고 곧바로 오후 5시부터 최종 훈련에 돌입하는 한국은 대만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의 8부 능선을 넘게 되고 12월2일 일본마저 꺾으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김재박 감독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만전 선발은 물론 선발 라인업에 대해 끝까지 함구하며 연막 작전을 지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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