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오전 상품권 업체인 ㈜안다미로 대표 김용환(48) 씨에 대해 뇌물공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경품용 상품권 도입 및 인증·지정제 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초기부터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김 씨가 구속되면 그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문화관광부의 게임 및 상품권 정책 담당 공무원이 2000년 유상증자 때 수천 만 원을 안다미로에 투자한 뒤 안다미로가 상장에 실패해 주식 가격이 폭락했음에도 2003-2004년 이 공무원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원래 금액대로 사줘 결과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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