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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박태환, 자유형 100m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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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경영 3관왕을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스프린터' 종목인 자유형 100m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남서쪽 하마드 어쿠어틱 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한다. 하지만 경험을 쌓기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메달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노민상 경영 총감독도 "스프린터 종목도 앞으로 어차피 도전해야 한다. 또 초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이기 때문에 훈련 삼아 실전을 뛰는 것이다. 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주지 않고 경험 삼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다음달 3일 자유형 200m와 5일 400m, 6일 100m, 7일 1,500m에 출전하게 됐다. 이 가운데 100m와 200m는 단거리에 속하고 400m와 1,500m는 장거리로 분류되는데 단거리와 장거리를 번갈아가며 뛰게 된 셈이다.

박태환은 현재 자유형 100m 한국 최강자다. 지난 6월 열린 국가대표 공인기록 평가회에서 박태환은 한국 신기록인 50.38초를 찍었다.

이는 중국의 첸주오가 보유한 49.56보다 0.82초 밖에 뒤지지 않는다. 첸주오는 2002년 부산 대회 때 50.76초로 우승했다.

입상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금메달 욕심이 없는 만큼 자유형 100m에 대한 훈련은 따로 하지 않는다. 첫 경기인 자유형 200m가 끝난 뒤에는 400m와 1,500m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 감독은 "장거리 선수에게 단거리 훈련을 시키면 자칫 페이스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일단 400m와 1,500m 우승을 위해 지구력 및 페이스 조절 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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