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펭귄과 007 제임스 본드가 3주 연속 주말 흥행 1, 2위를 지키며 흥행 강세를 유지했다.
1~3일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춤추는 황제펭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는 사흘간 1천7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3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3주간의 총수입은 1억2천100만 달러. 성탄절 연휴까지 가족영화 관객이 꾸준할 것으로 보여 '해피 피트'는 1억8천5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니얼 크레이그 주연의 '카지노 로얄'은 사흘 동안 1천510만 달러를 기록, 3주 연속 2위 자리를 고수했다. 3주간의 총수입은 1억1천590만 달러. '카지노 로얄'은 그러나 세계시장에서는 1위를 고수해 현재 세계시장에서 벌어들인 총흥행 수입이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추세로라면 전세계시장에서 5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돼 역대 본드 영화 중 지금까지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렸던 '어나더데이'의 기록 4억3천200만 달러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덴절 워싱턴 주연의 스릴러 '데자뷰'는 1천100만 달러로 2주 연속 3위 자리를 지켰으며 총수입 4천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새로운 개봉작 중 기대를 모았던 '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The Nativity Story)'은 800만 달러로 4위로 개봉하는 데 그쳤다. 예수의 탄생을 그린 '네티비티 스토리'는 성탄절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보수적인 중서부 지방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관객이 줄어든 것도 악재였다.
브라질 정글에 갇힌 채 테러를 당하는 미국인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스릴러 '투리스타스'(Turistas)는 350만 달러로 8위로 개봉했으며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한 코미디영화 '내셔널 램푼의 밴 와일더(National Lampoon's Van Wilder:The Rise of Taj)'는 230만 달러로 10위로 개봉하는데 그쳤다.
5~9위는 '덱 더 홀스'(660만 달러), '산타클로스3'(500만 달러), '보랏'(480만 달러), '투리스타스'(350만 달러), '소설보다 이상한'(340만 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