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대동리 4만5천 평 일대에 외국인 유학생 2천400명을 수용하는 전용 기숙사와 한국어연수원, 영어마을, 한류 R&D(연구개발)센터, 대학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한류캠퍼스 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경산시는 4일 시청에서 지역 인사들과 대학 관계자, 투자 희망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캠퍼스 복합타운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시는 세부 조성 계획으로 ▷외국인 유학생 2천400여 명을 수용하는 전용 기숙사(1천 개 룸) ▷한국어와 영어 체험학습장인 한국어연수원·영어마을(3천여 평) ▷한류 방송을 제작하는 시설과 한류 연구·개발을 하는 R&D센터(7천여 평) ▷2천여 명을 수용하는 국제회의장과 각종 공연장을 구비한 문화예술관 ▷9천여 평 규모의 대학테마파크 건립 등을 내놓았다. (조감도 참조)
시는 또 땅값은 시 예산으로 해결하고, 건립 사업비를 전액 투자하는 민간사업자에게 복합타운 운영권을 장기 임대하는 조성·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한류캠퍼스 복합타운 개발과 병행해 경산 '대학테마파크 특구' 지정을 조만간 신청하고, 내년에는 '경산 대학도시' 선포 및 2009년 세계대학엑스포 유치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민간투자 컨소시엄 주관회사로 나선 'Inqua Holdings' 이동호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아시아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개발 컨셉으로 도입, 한류 문화사업 전환을 위한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에 개발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1천억 원으로 추산(Inqua Holdings 측 계산)되는 건립 사업비를 어떻게 민간에서 충당할지가 이 사업 성사의 핵심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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