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탁구 간판 유승민·김경아, 단·복식 '순항'

한국 남녀탁구 선수들이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우승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인 한국의 남자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은 5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식 32강에서 베트남의 트랑투완퀸을 4-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유승민은 북한의 안철영과 8강 진출을 놓고 남북대결을 벌인다.

유승민은 또 팀 동료 윤재영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16강 상대 리티엔호-카이샤리(싱가포르)조를 3-1로 따돌려 대만의 첸취유안-창펭룽조와 8강에서 맞붙는다.

또 2005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오상은(KT&G)은 단식 32강 관문을 통과해 일본의 간요와 16강에서 만나고 금메달을 기대하는 복식에서도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짝을 맞춰 스리랑카조를 제압하고 8강행에 성공, 홍콩의 리칭-고라이착조와 준결승 길목에서 대결한다.

또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도 32강 상대 파지르 아마드(쿠웨이트)를 4-0으로 완파했고 같은 수비형 선수인 박미영(삼성생명)과 콤비를 이룬 복식에서도 마카오조를 제물로 8강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 귀화한 곽방방(KRA)도 32강 상대 마이황트랑(베트남)을 4-0으로 물리쳐 16강에서 홍콩 대표 시절 동료였던 린링과 8강행 티켓을 걸고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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