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 및 수능시험 성적 표시방법이 크게 달라지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경북대가 지역 대학 처음으로 전 학과에 논술을 도입한다. 또 대부분의 지역 대학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5% 내외로 정하는 등 기존 입시 전형방식을 대폭 바꿀 전망이다.
6일 지역 주요 7개 대학에 따르면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1의 경우 대구대, 경일대, 대구한의대가 학생부를 100% 반영해 모집하고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는 수시1 모집을 하지 않는다.
수시2는 대학별로 학생부 성적 60~100%, 면접 0~40%가량 반영하고,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는 여기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학생부 30~50%, 수능 40~70%, 면접 0~20%가량 반영한다.
경북대는 여기에다 전 학과에 논술을 8.3%씩 반영할 계획이며,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는 의대에 논술을 반영하고 약대도 논술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과의 논술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지역 대학 대부분의 학생부 석차등급(9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고, 수능성적도 석차등급(9등급)에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점수화한 뒤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영남대는 학생부 석차등급을 9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화하며,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부 석차등급,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등을 모두 고려할 예정이다.
지역 각 대학은 오는 20일까지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전형계획'을 수립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보고하며, 대교협과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 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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