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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미나리 숙취해소 '탁월'…건강식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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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김종연 교수팀 연구

'청도 미나리, 숙취 해소에 효과 있다.'

영남대 의대 김종연 교수와 약대 남두현·이승호 교수팀이 청도 미나리 추출물이 간 보호 및 숙취 해소에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 9월 산업자원부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국비 2억 원 등 모두 2억 6천만 원을 들여 (주)경인제약과 공동 연구를 벌인 결과 청도 미나리의 삶은 물에서 뽑아낸 '펄시카린'이 간 보호 및 숙취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청도 미나리가 펄시카린 함유량이 많고, 현재 시판되고 있는 숙취해소제의 주성분인 '메타독신'과 효능이 거의 동등하다고 말했다.

동물 실험 결과 펄시카린 또는 메타독신을 주사한 토끼는 3시간 안에 혈중알코올 농도가 크게 낮아져 주취상태에서 벗어난 반면 에탄올만을 주사한 토끼는 5시간 이후 주취상태에서 벗어났다는 것.

연구팀은 또 순천대 박종철 교수팀과 함께 청도 미나리 추출물을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간 독성을 유발한 쥐에 투여한 결과 간의 과산화물질 생성을 억제해 간 독성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미나리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도군과 협의해 내년 한 해 동안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다. 또 (주)경인제약은 영남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도 미나리 추출물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숙취해소용 드링크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남두현 영남대 교수는 "청도 미나리는 전남 화순의 돌미나리 추출물에서 나온 '펄시카린'보다 함유량이 1.5~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나리 추출물을 활용할 경우 현재 숙취해소제를 시판하고 있는 국내업체가 일본에서 개발된 '메타독신'을 주성분으로 쓰기 위해 지불하는 로열티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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