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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크레딧' 지역에도 설립 움직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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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자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절대적 빈곤층을 위한 무담보신용대출 기관인 '마이크로 크레딧(Micro Credit)'을 대구·경북에도 만들어보자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대구경북 마이크로크레딧 준비모임은 내년 2월 법인 발족을 목표로 이달부터 설립작업을 본격화했다. 준비모임에는 정홍규 신부와 오신택 목사 등 성직자를 비롯, 학원 원장, IT사업가, 의사, 회계사 등 14명의 전문직 인사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준비모임에 참여한 이수화(학원업) 씨는 "대구·경북 마이크로 크레딧(Micro Credit)은 많은 시·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창업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취업알선 창구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며 "시·도민들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어려운 이웃들이 큰 용기를 얻고 자활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담보 신용대출 기관을 칭하며,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1983년 설립)이 대표적 사례다. 그라민은행은 어려운 사람들의 창업자금 등을 담보도 없이 빌려주고 있지만 대출회수율이 90%를 웃돌고 있다는 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대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크레딧 설립이 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3곳, 창원 1곳 등 4곳의 마이크로 크레딧이 있다.

특히 서울의 '사회연대은행'은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기부금이 120억 원에 이르고, 전국적으로 30 곳이상의 자활가게(무지개가게)를 열어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 마이크로크레딧 준비모임은 14일 오후 7시, 경북대 테크노빌딩 대회의실에서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운영위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문의) 016-9771-3308.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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