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북지역 4곳과 부산 고리 4곳 등 동해안에 원자력 발전소 8곳을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2일 2020년까지 29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시 양북면에 신월성 1호기(2011년)·2호기(2012년), 울진군 북면에 신울진 1호기(2015년)·2호기(2016년) 등 원자력, 석탄, LNG(액화천연가스) 39개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 원자력발전소는 현재 가동중인 10기(울진 6곳, 경주 4곳)을 포함, 2016년까지 모두 14기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원전건설의 안정성, 경제성, 반대급부 등을 내세워 주민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은 "원전 추가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경북 울진사회정책연구소 황천호 소장)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원자력 발전소 8기(960만kW) 석탄발전소 14기(948만kW), LNG 17기(1천25만kW)가 추가 건립되면 발전설비 용량이 9천428만kW로 높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철 연중 최대 전력수요도 2020년 7천181만kW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지만 추가건설계획이 완료되면 원활한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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