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산하 센터장들 임명

대구시는 12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재)대구테크노파크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구시신기술사업단 산하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장에 이종섭(52), 바이오산업지원센터장에 한승호(52), 나노부품실용화센터장에 유봉(53)씨를 각각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들 센터장들은 기업현장 및 연구소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2년동안 각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노키아, 삼성전자 등 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업지원 효율을 높이겠다."

이 센터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한국전자(주), (주)셀텍, (주)노키아 티엠씨 등에서 근무해왔다.

모바일 부품 전문업체를 유치하고 육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기업이 공개하기 꺼려하는 애로기술 해결에 직접 지원을 하거나 코디네이터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것. 또 모바일 분야에 지자체가 단독 투자하려면 부담이 많은 만큼 대기업의 시설과 장비를 연계활용해 투자 효율도 높일 구상이다.

"기업에 대한 토털 서비스·컨설팅으로 대구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한 센터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나와 (주)종근당 중앙연구소, 한화종합연구소, 한화그룹 환경연구소와 경영기획실 등을 거쳐 연구능력과 경영감각을 두루 갖췄다.

그는 "대구의 생물·바이오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며 기술개발 및 시설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까지 돕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웃 소싱을 적극 활용해 조직과 인력의 역량을 높이고 기업지원 기관간 네트워킹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경험과 산업현장 경험을 살려 나노기술을 통해 대구의 산업기술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나와 KAIST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딴 유 센터장은 한국원자력연구소, 미국 아르곤연구소, 고려대 연구교수를 거쳤다.

유 센터장은 "국가간 투자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나노기술 분야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대구경제를 일으키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주에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와 연계한 연구로 나노기술의 사업화와 산업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 이종섭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장

▲ 한승호 바이오산업지원센터장

▲ 유봉 나노부품실용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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