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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테니스 남자 단식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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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49위.삼성증권)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성큼 다가섰다.

이형택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필리핀의 세실 마밋(187위)을 2-0(7-5 6-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형택은 14일 저녁 7시 태국의 다나이 우돔초케(104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형택은 우돔초케와 챌린저급 대회에서 역대 4번 만나 3승1패를 거뒀다. 우돔초케는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챌린저대회에 단골로 출전하는 선수로 이형택은 올해 부산 대회와 삼성증권배 대회에서 모두 우돔초케를 울려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로써 지난 9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형택은 14일 단식까지 우승하면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에서 똑같이 두 종목을 석권한 윤용일(삼성증권 코치)에 이어 8년 만에 영광을 재현하게 된다.

이형택 개인으로서는 방콕 대회 단체전에 이어 아시안게임 3번째 금메달이 될 전망. 4년 전 부산대회에서는 단체전과 개인 단식에서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형택은 이날 역대 챌린저대회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한 마밋을 상대로 1세트에서 고전했으나 2세트에서 평소 기량을 회복하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엮었다.

한편 이형택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수로 성장 중인 전웅선(359위.삼성증권)-김선용(739위.명지대)조는 이날 남자 복식 4강에서 태국의 라티와타나 손찻-라티와타나 산차이(이상 복식랭킹 109-112위) 형제조에 0-2(1-6 3-6)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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