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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칠공주', '주몽' 따라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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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가 안방극장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MBC 월화 사극 '주몽'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연장방송으로 늘리기식 극 전개가 도마위에 오르며 '주몽'의 인기가 주춤하는 사이 '소문난 칠공주'의 매서운 추격이 전개되고 있다. '소문난 칠공주'는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몽'을 능가하는 최고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소문난 칠공주'는 지난 9일 38.4%의 시청률을 보인데 이어 10일에는 47%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4일 44%, 5일 42.9%를 기록한 '주몽'의 시청률을 넘어서는 수치. 9일 방송에서 어머니(김해숙)가 딸 미칠(최정원)의 이혼 사실을 알고 '사위 자식은 XXX'이라고 화를 내는 모습이 방송돼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지만 논란과는 별개로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주몽'은 지난달 14일 자체 최고 시청률 48.1%를 기록하며 꿈의 50% 돌파를 눈앞에 두었지만 연장 방송을 두고 잡음이 발생하면서 지난달 27일 45.1%, 28일 44.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도 '주몽'은 11월까지 45~4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43%대 수준으로 떨었져다.

특히 연장 방송이 결정된 후 처음으로 선보인 지난 4, 5일 방송에서는 잠행을 떠난 주몽의 이야기가 장시간 방영되는가 하면 신녀 비금선의 등장, 옛 조선 유물 3가지 획득 등이 억지 설정이라는 빈축을 사며 시청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TNS미디어리서치 주간(4~10일) 시청률에서 '소문난 칠공주'는 42.7%로 '주몽' 43.4%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으나 '소문난 칠공주'는 상승 곡선을, '주몽'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 안방극장 최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시청률 전쟁은 안개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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