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숨어 있는 탈북자 구출 비용이 1인당 800달러며 중개인을 고용할 경우 탈북자 1인당 1천5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멜라니 커크패트릭 월스트리트저널 차장은 이날 '북한 자유의 대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편집회의에 참석한 필립 벅 목사에게 물었더니 이같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벅 목사는 지금까지 탈북자 100명 이상을 구출했으며 도주길에 오른 탈북자 1천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벅 목사는 탈북자들이 북한 체제 변화의 핵심이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계획까지 중단시킬 수 있는 핵심인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탈북자 1명이 탈출하게 되면 고향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유의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이 탈북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면 북한 체제는 내부적으로 폭발할 것이라는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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