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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흥선 대원군 이하응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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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 대원군 이하응. 1820년 12월 21일 영조의 5대손으로 태어난 왕족으로 고종의 아버지. 1843년(헌종 9년) 흥선군에 봉해진 뒤 안동 김씨의 세도 아래서 불우한 생활을 한 대원군의 처신은 유명하다. 안동 김씨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불량배와 어울려 다녔다. 破落戶(파락호: 집안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로서 안동 김씨 가문을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짓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에게 식은 전 조각에 침을 퉤퉤 받아 내던져도 이를 마다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얼른 주워 도포 자락에 쓱쓱 닦아 게걸스럽게 먹어댔다. 이런 행동 때문에 '宮道令(궁도령)'이라는 卑稱(비칭)으로까지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때가 오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철종이 후사 없이 병약해지자 조대비에게 접근해 둘째 아들인 명복(고종)을 후계자로 삼을 것을 허락받았다. 1863년(철종 14년) 고종이 왕위에 오르자 섭정을 시작해 개혁정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경복궁 중수 강행, 천주교도 박해로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 쇄국정책 고수로 근대화 시점을 늦춘 것은 가장 큰 비판 대상으로 꼽힌다.

▲1804년 영국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 출생 ▲1994년 정보공개법시안 확정 발표.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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