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점은 꼭 채우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되는군요."
27일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동 갤러리 모네(053-752-5459)에서 9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장우 대구미술협회 회장의 넋두리다. 지난해 2월 대구미협 회장에 뽑힌 뒤 바쁜 일정으로 "작업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고 하던 이 회장이다.
그래도 본업이 화가이기에,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은 보여주어야겠기에 틈틈이 짬을 내서 완성한 작품들이다. 이 회장의 작품 특성은 점 같은 붓자국을 순간적인 빠른 속필로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 묘사하는 것이다. 자연에서 받은 이미지를 작가 나름대로 재해석해 표현한다.
이 점들을 통해 무질서 속에서도 질서를 찾으면서 대상의 현장성과 흥취를 나타내고, 마치 생명을 가진 듯한 화면 전체의 운동성으로 만들어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약간 변화를 주었다. 그동안 잘 그리지 않았던 꽃을 많이 그렸다는 것. 그래서 장미며 모란·진달래·벚꽃 등이 많이 보인다. 미협 행정을 위해 힘써온 이 회장이 다시 한번 작가로서 평가받는 시간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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