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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인상 염기훈 "2년차 징크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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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 해였습니다. 내년 시즌엔 2년차 징크스없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신인상을 받은 염기훈(23.전북 현대)은 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페이퍼테이너뮤지엄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올해 중반 교통사고가 나서 액땜을 했는데 그 때 많은 생각을 했고 이후 플레이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지난 7월 말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 극적으로 복귀해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06년은 정말 잊지 못할 한 해가 된 것 같다. 욕심내던 상도 받았지만 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고로 힘들었을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신인상 수상의 기쁨에 앞서 2년차 징크스를 경계했다. 작년 신인상을 받은 '천재 골잡이' 박주영(21.FC서울)도 올해 극심한 2년차 징크스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던 가나와 평가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 시리아 원정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하지만 도하아시안게임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염기훈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갔는데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진 게 패인이었다. 4강 이라크전에서도 질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하면서 다급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핌 베어벡 감독이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한 데 대해 "대표팀과 소속팀의 포메이션이 다르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대표팀과 소속 팀의 차출 갈등에 대해서는 "둘 다 중요하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 힘들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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