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는 고구려유적 외에도 탄금대와 충렬사, 충주산성, 충주댐 등 꼭 가볼만한 곳이 적지않다.
그중 남한강변에 있는 '탄금대'는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다. 우륵이 이 곳에 머물면서 산상대석(山上臺石)에 앉아 가야금을 타니, 그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탄금대는 여러가지 유원지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민관광지로 조성돼 있다. 탄금대는 또한 임진왜란때 신립(申砬)장군이 8천여명의 군사로 이곳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군의 대군과 맞서싸운 곳으로 유명하다. 신 장군은 그러나 세부족으로 패퇴하여 결국 절벽에서 투신자살했다.
대몽항쟁전승탑은 고려때 몽고군의 침입에 맞서 충주산성에서 전투를 벌인 김윤후 장군을 기리는 탑이다. 지난 2003년 건립한 것으로 호국정신을 기리는 체험학습에 괜찮은 곳이다.
이밖에 충주시내에 있는 충렬사(忠烈祠)는 사찰이 아니라 조선 중기 명장 임경업(林慶業)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건국대 충주캠퍼스 바로 옆에 있지만 비교적 호젓한 곳으로 가볍게 다녀오기에 적합하다.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월악산국립공원과 구담봉을 끼고 있는 충주댐과 충주호를 함께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충주댐을 보는 것만도 장관이지만 이왕이면 충주나루터에서 쾌속선을 타고 선상유람을 하는 것이 좋다. 충주나루에서 장회나루(25km)까지 쾌속선으로 이동, 청풍문화단지를 관람하고 돌아오거나 장회나루(38km)나 신단양나루(53km)까지 충주댐을 가로지르는 1시간10분~2시간30분 유람선타는 맛도 즐길 만하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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