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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지지율 선두…李 "당연" 朴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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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언제까지 선두를 유지할 지를 두고 정치권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이 전 시장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박근혜 전 대표와 고건 전 총리를 2배 이상의 큰 차이로 앞지르며 사실상 초반 대권레이스의 독주체제에 들어섰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1997년, 2002년 대선해 초반 40%대의 지지율을 보이긴 했지만 당시는 대세론이 굳어진 상황에서 당 지지율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 이 전 시장 지지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 전 시장 경우 수도권과 40대, 진보세력 등 지난 대선의 노무현 대통령 지지층까지 흡수하는 등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에다 여권 지지층까지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정치권은 여당 후보가 정해지면 지지율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소폭 조정'과'대폭 조정'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김석준(대구 달서병) 의원은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청계천 복원과 북핵 사태를 거치면서 단계적으로 상승해 한꺼번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검증 걸차도 거쳤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앞으로 당내 대의원 지지율에서도 소위'밴드왜건(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후보에 올라타는 편승현상) 효과'가 나타나 당내 대선 후보 결정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은 "지지율은 고무줄이어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정치를 해 오면서 지지율이 급변하는 것은 수없이 많이 봤다."고 했다.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도"이 전 시장 지지에는 여당 지지층도 포함돼 여당 후보가 정해지면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다."며"(이 전 시장의) 약점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치면 또 한 번의 파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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