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능형교통체계 車부품 시험장 건립 가시화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숙원이던 ITS(지능형교통체계) 자동차부품 시험장 건립이 가시화돼 자동차부품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ITS자동차부품 시험장 관련 국비 3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상반기중으로 ITS자동차부품 시험장 건립 타당성과 입지 등 연구용역과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산업자원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올 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달성군 구지면 테크노폴리스나 대구 인근 경북지역에 ITS자동차부품 시험장을 건설하겠다는 것.

ITS자동차부품 시험장은 무인 항로 시험장과 주행 시험장, 전자파 적합성 시험장 등을 갖추고 지능형 자동차부품 생산기술을 종합적으로 시험, 부품의 표준화를 이루는 기반시설이다

지능형 자동차부품은 날씨에 따라 자동조절 기능을 갖춘 조도와 윈도 브러쉬 등의 제품을 포함해 카 블랙박스나 브레이크군 등의 부품군을 통칭한다.

시는 시험장 건립으로 대구·경북지역 1천1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전자제어· 전기장치 부품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구.경북지역 53개 대학의 기술인력 1만7천여명과 기술부설연구소 4 천800여명 등의 인력활용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훈 대구시 경제국장은 "ITS자동차부품 시험장이 들어서면 1차 자동차부품 협력업체들이 기술·생산력과 생산단가 인하 등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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