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차를 따라다니며 환경미화원 체험을 했던 한나라당 이인기(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이 4일 일일 택시기사가 됐다.
이날 왜관역 앞에서 출발해 오전 내내 지역을 다니며 10여 명의 손님을 맞이한 이 의원은 "현실 정치에 관한 질타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해 9월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보고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받는 등 자격 있는 택시기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해 7월 대구에서, 9월에는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택시산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택시 LPG 특소세 폐지'와 '유가보조금 인상'을 주장, 올해부터 유가보조금 인상(186.5원에서 218.5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칠곡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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