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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상가들 "요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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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씨름대회 선수·가족 몰려

전국 규모 스포츠행사가 전무한 영덕에서 모처럼 전국 대학씨름대회가 열려 지역 상가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4일부터 영덕에서 열리는 '2006~2007 전국 대학씨름대회'에 참가 선수와 가족 등 6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8일간 묵게 되자 상인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숙박업소들은 이미 선수들이 방을 차지해 버렸기 때문에 일반 예약을 받지 않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음식점들도 거구의 씨름선수들이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울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쌀과 반찬을 준비해 놓았다.

특히 강구대게 회상가들은 식욕이 왕성한 씨름선수들이 대게철을 맞아 스테미너에 좋은 대게를 맛보러 올 것으로 예상하고 들 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영덕읍내 모텔 종업원은 "씨름대회 관계자들이 방을 예약해 놓아 현재 빈방이 없다."면서 "씨름대회로 인해 다른 숙박업소들도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어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이들이 매일 최소 1인당 6만 원 가량을 소비한다고 추정해도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만 2억여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지역에 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해맞이를 앞두고 지난 달 30, 31일 영덕을 찾은 수만명의 관광객으로 인해 상인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윤점락 지역경제과장은 "연말과 연초를 맞아 대형 행사가 겹치면서 침체된 지역경기가 활기를 띄는 등 상인들과 군민들 모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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