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5일 대구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 일대에서 다른 차량들의 운행을 방해하고 대리석 등을 오토바이에 싣고 달리며 순찰차 등을 파손한 혐의로 10대 폭주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모(18) 군 등 폭주족 30여 명은 50~125cc 오토바이를 타고 5일 오전 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유통단지 내 왕복 12차로에서 곡예운행을 하며 정모(20) 씨의 다이너스티 승용차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앞 범퍼에 흠집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추적하는 지구대 순찰차량에 미리 준비한 폭 30cm 가량의 대리석을 던저 순찰차 앞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중 6명을 붙잡고 달아난 나머지 폭주족을 쫓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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