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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부세 938억 증가…市 재정 숨통

대구시가 지난해 1천887억 원보다 938억 원(49.7%)이 늘어난 2천825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교부받아 어려운 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구시는 당초 올해 예산에 2천204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반영했으나 행정자치부의 반영액이 621억 원이나 늘어났다. 대구시의 보통교부세는 2000년 85억 원이었으나 2005년 1천377억 원, 지난해 1천887억 원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늘어난 보통교부세를 추경에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 시급한 경제살리기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동석 시 예산담당관실 담당자는 "보통교부세가 내국세율 증가(10.5%)분 만큼 늘어나지만 경상경비 절감 등 자체 노력과 함께 어려운 시 재정을 적극적으로 설명,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국비예산사업을 지난해(5천368억 원)보다 3천301억 원 늘어난 8천669억 원을 확보했다.

한편 경북도는 3조 4천169억 원의 지방교부세를 교부받아 전국 최다 확보액을 기록했다. 경북도의 보통교부세는 지난해보다 3천325억 원(10.8%) 늘어난 것으로 보통교부세 3조 2천 571억 원, 분권교부세 937억 원, 도로분교부세 661억 원 등이다.

최정암·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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