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기술로 장애인들에게 조그만 힘이 될 수 있다면 큰 보람이겠지요."
영천 야사동에서 자전거 판매 수리상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이 타고 다니는 휠체어의 타이어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김광선(52·코렉스자전거 영천총판) 씨.
27년째 자전거 판매·수리점을 운영해 오고 있는 김 씨가 이 같은 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부터. 가게 인근에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있어 휠체어를 고쳐달라는 주문이 끊이지 않은데다 최근 정부보조금으로 전동휠체어가 많이 보급되면서 고장률이 부쩍 높아졌다.
전동휠체어는 타이어 폭이 넓어 '펑크' 등 잔 고장이 많았고, 그만큼 장애인들의 부담도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 무료 봉사를 시작한 것.
김 씨는 "자전거 인구가 줄고 값싼 중국산 수입 자전거가 많이 들어와 금전적으로는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가진 기술로 사회에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즐겁다."며 "일반인에게는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장애인 보조금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료로 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천시장애인 종합복지관 이제근(51) 관장은 "본인도 넉넉지 않은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며, 이런 분들이 많을수록 장애인들의 재활의지가 강해진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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